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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광역시

대전동물원 :: 대전오월드로 놀러갔던날 ♭

 

공룡을 그렇게 좋아하던 아들녀석이 어찌된일인지 요즘따라 바다동물보고싶어요 !! 육지동물 보고싶어요 !! 난리난리다. 바다동물과 육지동물 모두보여주기위해 찾은곳은 대전동물원으로 유명한 대전오월드 !!

 

오늘의 목적은 동물들을 실컷보기위함이기에 입장권만 끊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대전동물원은 올해만 3번째 가는거같은데 이럴거면 그냥 연간회원권을 끊는것이 좋지않을까? 이런생각이 들기도..

 

 

책으로 보고, 유튜브로 보고, 이런것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제일좋은것은 직접 보고 듣고 만지게 해주는것이 아닐까 싶다.

 

 

얼마나 습득력이 빠른지 2주전쯤 이름한번 알려준게 다인데 나는 지금 기억도나지않는 이녀석의 풀네임을 알고있다.

 

 

갇혀있는 동물을 보고 아들녀석이 하는말이 가관이다, 뛰어놀지못해 슬프겠다. 저번에도 잠만자더니 오늘도 잠만자네..

 

 

그렇게 자주온건 아니지만 올때마다 이녀석들은 자고있다, 먹고자고 먹고자고

 

 

단체로 자고있다 먹고자고, 먹고자고,

 

 

아들녀석이 보고싶어하던 동물들의 모습은 이런모습이 아닐텐데,

 

 

동물들을 하나하나 볼때마다 불쌍하다고하던 아들녀석의 말이 자꾸만 떠오른다. 이녀석 이제 갓4살인데 애늙은이인가..

 

 

사파리를 들어가지못해 조금은 아쉽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보고싶어하던 동물들을 맘껏보고 행복해하는 아들녀석의 얼굴을 보았다는거.

 

 

아직 에너지가 마구마구 샘솟는 미운 4살이기에 대전동물원 안에있는 버드랜드입구에서 뛰어놀면서 에너지도 발산하고

 

 

예쁜 꽃들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었다. 새를 무서워하는 엄마덕분에 아빠와 단둘이 대전동물원으로 여행을 왔는데, 아들과 단둘이 여행하는것도 매력있는것 같다.

 

 

말하는 앵무새와 말도안되는 대화를 나눠보기도하고,

 

 

조폭이라도 된냥 여기저기 사람발등을 쪼아가면서 돌아다니는 무서운 오리까지 두루두루 살펴보고온 날, 집에서는 땡깡만부리고 말안듣는 미운 4살이지만, 밖에만 나오면 이렇게 신나고 천사처럼 웃는다.

 

대전근방에 아이와함께 가기에 너무도좋은 대전동물원, 여러분도 꼭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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